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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한탄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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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쿠야 아이디로 검색 13건 6,024회 작성일10-10-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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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쌍둥이중 일란성으로 태어났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난자 하나가 2개로 나뉘어져서 생깁니다.

그런데 이것의 문제가 일란성 쌍둥이가 될경우 샴쌍둥이나 어느 한쪽 생명이

장기가 없다거나 신체가 안좋게 태어난다는겁니다.

저는 그중 신체가 안좋게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몸이 안좋았던 저는 매일 병원을 들락날락 거리며 약을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중 심장병이라는걸 초등학교때 알고는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심장병 걸린 아이들의 수기가 담긴 책을 읽으며 저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걸린 심장병은 심방이라는 심장 중간에 구멍이 뚫린 병이었습니다.

구멍이 좀 커서 이것을 수술을 해야할지 아니면 약먹으며 지켜보면서 스스로 치료가 되는지 선택하게 되었고 저는 약먹으며 스스로 구멍이 메어지길 바랬습니다. 결국 구멍은 약을 먹으며 지내면서 구멍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정맥은 낫질 못햇죠.

초등학교때...3학년때 이천으로 이사온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욕을 매우 잘해대며 있는것입니다. 제가 살던 청주에서는 그런일이 없엇습니다.

그런 저는 당연히 내성적이 되엇고 학교에서 몇명에게 맞기도 하고 따돌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중학교1학년때...그때도 한 아이가 절 무척이나 괴롭혓습니다. 때리기도 하고 숙제도 대신 시키고....

지금 생각하면 패죽이고 싶습니다. 내가 그때 왜 그랫나 하며.....

고등학교에 진급하면서....기숙사에 들어가게됬습니다. 강제로 들어간 기숙사다 보니 적응도 안되고 내성적이엇던 전 더 마음이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심장이 아프고 위도 안좋게 되서 억지로 기숙사를 나왓지만 기다리는것은 우울증과 불면증의 시작이엇습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으면서 약을 먹엇지만 자살충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자살시도도 하고 약도 과다 복용하거나 여러짓을 하였습니다.

약을 먹다보니 내성도 생기고 약도 더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편했지만 술,담배를 안하는 저에게 위산과다라는 병이 생기면서 새벽3시만 되면 위가 타틀어가는 통증이 너무 심해 울고 119를 부를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지냇습니다. 지금도 한달에 한번씩 그러지만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갤포스 종류를 한번에 20개 먹는겁니다. 그러면 엄청나게 위산이 분비되어 심지어 입에서 질질 흘릴만큼의 위산이 수그러 들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나이를 먹고 여러 생활을 하면서....자살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뛰어내려보기도 하고 질식사도 하고 약물 과다복용도 하고 혈관에 직접 공기를 넣고(보통 5ml의 공기를 인체내로 주입하면 죽습니다. 그런데 전 죽지 않더군요. 다만 그 후유증으로 뇌의 대뇌부분이 손상을 입엇습니다.) 칼로 중요 혈관도 찔르고 귿고.......

그러다 한가지 알게 되엇습니다.

여러 큰 병원과 신경과 정신과를 다니면서 얻게 된 결과엿습니다.

지금처럼 약을 먹고 더 약을 써 나가면 너는 2년밖에 살수 없다......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은 치사량 수준의 약입니다. 하지만 몸은 적응이 되서 죽지는 않습니다....

뇌가 천천히 망가지면서 여러 현상이 일어낫고 예상대로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뇌가 고장이 나면 맨 처음으로 신경이 죽어버립니다. 그 다음은 뇌가 반응과 여러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호르몬이 고장이 납니다. 네번째는 근육이 약해지고 제대로 몸을 가느릴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 5번째가 심장이 멈춰서 죽습니다....

저는 현재 세번째 단계 까지 왓습니다. 앞으로 길어야 2년. 짧으면 1년입니다......

호르몬이 잘못되어 여성호르몬이 과다 분비가 되고 DNA는 손상됬으며 발기도 않되고 사정도 안되고 정자도 생산되지 않고 죽은정자들만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서민 가족에서 살아왓습니다. 그런 저에게 큰 목표는 집안의 모든 빛을 다 갚고 아내와 딸과 함께 사는것이 제일 큰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딸의 목표는 저에겐 너무 큰 희망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희망을 잃어버리는 우울함도 더욱 치솓고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눈물이 안흘릅니다. 감정도 망가지고 신경또한 망가져 버렷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저는 최대한의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남들이 그러덥디다..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하고 운동하고 약을 써보라고....

하지만 약은 저를 살림과 동시에 죽이고 있습니다....비관적이 되버린거지요....

낙관적은 오직 많은 추억을 갖는것....그것 하나 입니다.

회사를 운영하여 많은 돈을 벌어 남에게 도와주고 싶다는 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잘되고 잘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매일 자기전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내일 눈을 떠 있을까? 나는 무엇일까?

이상 저의 인생한탄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Voyager님의 댓글

Voyager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어렸을때 괴롭혔던 녀석들은 나중가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취급하기 마련이죠... 당한사람만 오래도록 상처받고.......
정신적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것이 자신의 개선의지, 살아갈 의지인것같습니다.

어려서부터 해보고싶었던것들을 생각해보시고 해보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힘내세요

 

Hakenkreuz님의 댓글

Hakenkreuz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저런...그런 우여곡절이 있으셨네요
힘내세요... 저도 어려운 상황이 닥칠때마다 위인들의 말이나 그들이 어떻게 해쳐나갔나를 찼는 편입니다. 그런게 꽤 도움이 되더군요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ㅂ'

 

king-raptor님의 댓글

king-raptor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따끔한 말 하자면

애초에 자살시도할만큼 자신의 목슴이 하찮은거로 생각하셔서

건강에 별로 신경 안쓰신듯 싶내요.

죽겠다는 생각보단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사셨으면 좋겠내요.

자꾸 죽고싶어하는 님을 보시는 가족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의사가 말하는 2년? 그런거 걍 씹으십쇼.

님이 원하면 더 오래삽니다.

생각으로 자꾸 죽는다고 생각하면 진짜로 몸이 약해집니다.

 

AC130U님의 댓글

AC130U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윗분 말씀대로 죽는다 생각하면 진짜 죽습니다-_-;
긍정적인 생각가지시고 힘내세요!

 

탈모공룡둘리님의 댓글

탈모공룡둘리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게 잘 안되서 많이 아프지만;;;

 

F22Raptor님의 댓글

F22Raptor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으헉 사쿠야님이 이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오늘 처음알았음..

 

최강보라매님의 댓글

최강보라매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긍정적으로 삽시다.
왜,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도 있잖아요?

죽든지 말던지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사는게 가장 좋은 겁니다.
혹시 정말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제대로 사는게 좋은 거고,
죽는다 죽는다 하면서 살다가 안 죽으면 그동안 허송세월한게 되어 버리잖아요?

누가 뭐라고 해도 안 죽는다 생각하시고 지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BlueFire님의 댓글

BlueFire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루게릭병 걸리신 스티븐호킹박사님은 어떻구요...
긍정적으로 사세요...
노력하고 즐기며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겁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Seeker님의 댓글

Seeker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전 마음이 힘들땐 여행을 가는게 좋더라구요(도시 말고 산이나 바다)...

 

sdkfz222님의 댓글

sdkfz222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 판정 받으신 분들중에서

끝까지 희망을 가지시고 노력한 끝에

나중에는 잘 살게 되신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하면 된다.

살면 된다.

아직 죽으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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